[기사 원문 : 헬스조선]
[송출일자 : 2026-07-19]
[기사 원문 URL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7/16/2026071603206.html]
허리 통증 무시하다… ‘골반뼈’ 무너질 수도
주 6회 술을 마시던 50대 남성 A씨는 2년간 이어진 고관절 통증을 허리 문제로 생각했다.
통증이 계속됐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던 A씨는 정밀검사 끝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진단받았다. 음주력이 있는 사람이 사타구니 주변 통증이나 고관절 움직임 제한을 느낀다면 허리 질환이나 단순 근육 문제로 넘기지 말고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웰튼병원 정형외과 송상호 병원장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통증이 나타난 뒤 병원을 찾았을 때 이미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고관절 질환이라는 인식이 낮아 허리 문제로 생각하고 치료받다가 뒤늦게 진단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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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호 병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배경에는 음주 문화와 관련성이 있다고 본다”며 “활동량이 많은 연령대에서 발생하면 직장생활이나 운동 등 일상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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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골두가 변형되거나 관절면 손상이 진행된 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한다. 송상호 병원장은 “관절을 살리는 치료만 고집하는 것이 항상 좋은 선택은 아니다”며 “괴사의 진행 정도와 통증, 일상생활 불편을 함께 보고 치료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