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호 웰튼병원 병원장, 환자의 걸음을 내일로 가까워지게 만드는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만나다.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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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호 웰튼병원 병원장, 환자의 걸음을 내일로 가까워지게 만드는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만나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06.22

2,1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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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걸음을 내일로 가까워지게 만드는

웰튼병원의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만나다.


2003년 개원한 웰튼병원은 어느새 만 20년의 시간을 보낸 중견 병원이 되었다. 지금이야 동네 곳곳에 각종 전문병원이 들어서 있지만, 당시만 해도 웰튼처럼 관절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은 드물었던 시절이다. 큰 수술을 한다 하면 무조건 인근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을 찾았다. 웰튼병원은 여느 동네병원처럼 한 곳에 뿌리 내리기보다는 2009년 발산역으로, 2021년 11월 마곡나루 쪽으로 이전을 거듭하면서 규모적으로도, 시스템적으로도 보다 환자 친화적으로 변모해나가고 있다. 웰튼병원이 긴 시간동안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뼈와 뼈를 연결하며 우리 몸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관절에 적을 두고 한 길만을 걷고 있다는 점이었다.

취재·글_위클리피플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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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호주 브리스번 대학병원 Prince Charles Hospital - Dr. Ross Crawford 공동집도

시간을 걷는 웰튼병원의 관절수술

웰튼병원은 시간의 힘을 보여주는 병원이었다. 근육힘줄보존, 최소 절개, 수술 당일 조기보행 등과 같은 보다 나은 수술 결과를 위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었다. 심지어는 인공관절수술 교육을 진행하는 엑시터 교육기관이기도 했다. 송상호 병원장이 고관절과 무릎수술에 대한 긴 경력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해보였다.

"저희 병원에서 시행하는 근육-힘줄보존 고관절수술, 최소 절개술은 탈구를 예방하고 빠른 회복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인공관절수술 시 고관절의 안정성에 중요 역할을 하는 단외회전근이라는 고관절 근육의 힘줄을 끊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하며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입니다. 힘줄의 회복 기간이 필요 없어 조기재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고관절의 높은 안정성으로 탈구 위험도 최소화시키고요."

송 병원장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도 가능하면 수술을 최소화하는 방향의 치료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오직 수술만을 최고의 방법으로 취급하는 병원이 아니라, 수술만이 최선의 방법일 때 진행한다는 말처럼 들렸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술에 대해 더욱 고민할 수 밖에 없으리라. 고관절 수술의 가장 큰 단점은 수술 후 탈구나 골절 등의 합병 후유증인데, 웰튼병원의 근육-힘줄 보존에 특화된 고관절수술의 경우 탈구율을 현저하게 떨어트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집도하는 입장에서 수행해야 하는 수술의 난도가 높을 뿐, 장기적으로 본다면 환자에게 더 이로운 수술법인 셈이다.

"저희끼리는 이른바 1·4·5 수술법이라 불리고 있어요. 수술 소요 시간은 1시간, 수술 4시간 후 조기보행, 수술 5일 후엔 환자 스스로 독립보행이 가능한 루틴을 제공하자는 뜻이죠. 매끄러운 수술은 곧 신속한 회복과 연결될 테니까요.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0%대의 탈구율을 유지하는 것이 저희 병원이 환자에게 약속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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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의 수술실

직업인으로서의 의사를 지속하게 하는 마음

송 병원장은 웰튼병원과 함께하면서 관절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많은 면면을 보아왔다. 지금까지도 그 아픔과 회복의 과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응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관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는 것이리라.

"물리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자신의 거동하는 모습을 향한 타인의 시선이 큰 상처가 되는 경우도 있죠. 알맞은 치료를 받지 못해 한 평생 그리 사신 분도 계세요. 수술이 치료하는 것은 관절만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지닌 일상의 콤플렉스까지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재활 프로그램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갖추고자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다만 어떤 일이든 선도에 서다 보면 양질의 레퍼런스랄까, 벤치마킹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배로 겪기 마련이다. 지난날 송 병원장이 걸어온 관절 치료의 길이 그랬다. 수술 직후의 환자를 상상하는 일은 더욱더 불모지였다. 수술 4시간 후부터 보행이 가능하기까지 15년의 시간이 걸렸단다. 송 병원장이 생각하는 수술 후 재활의 완성은 환자들이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는 장면까지를 포함하고 있었다.

"저는 의사이기 때문에 제가 하는 일은 당연히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죠. 그런데 수술을 받은 환자들로부터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들을 때마다 문득 이 직업의 특수성을 생각해요. 직업인으로서 하는 일에 감사를 받는 일은 흔치 않으니까요. 그분들의 진심 어린 말을 들을 때, 제가 잘하고 있구나 라는 확인과 동시에 앞으로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진료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죠. 쉬고 싶을 때도 있지만, 결국 보람이 동력이 되어 더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 같아요."

인공관절 수술은 외과 수술 중에서도 난도가 유난히 높은 수술이다. 그래서일까, 송 병원장은 환자들이 고관절, 무릎 관절의 고통을 말할 때 '인생 후기'를 읊듯 쏟아내는 절절한 사연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해 웰튼병원이 개발한 고관절 수술이 누군가의 걸음을 더 긴 내일로 안내한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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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웰튼병원 야유회

삶이 하는 말에 성실히 귀를 기울이면

송 병원장은 정형외과 의사이자 인공관절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본인의 정체성을 스스로 자주 확인시키는 듯했다. 그리하여 지금 웰튼병원에게, 그리고 도처의 환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늦지 않게 알아보고 치료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길을 걷는 것이 삶의 루틴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았다.

"저는 본래 정형외과 레지던트를 하면서 대학교수의 꿈을 꿨는데, 중요한 기로에서 보니 어느덧 개업가의 의사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경영하는 의사도 되었습니다. 전문병원을 개원한 이상, 경영인의 마인드도 피할 수 없죠. 연세대학교에서 MBA를 밟은 과정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오랜 시간 신기술을 배워오면서 고관절에 대한 애착이 점점 커지는 걸 보면 제대로 왔지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웰튼병원에서 함께 하는 구성원들도 여기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각자 인생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