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정 과장 건강칼럼] 완경 이후 여성, 골다공증까지 앓고 있다면 척추 압박골절 주의해야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05.04 826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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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대사학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여성 중 40%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으며, 골다공증성 압박골절 환자 중 여성의 비율은 80%에 달한다. 50세 이상 여성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유독 골다공증과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의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이유는 완경이 야기하는 호르몬 감소에 원인이 있다. 여성이 완경을 하게 되면 서서히 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며 골공(뼈의 구멍)이 커지는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골다공증은 평소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뼈의 강도를 약하게 만들어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충격이나, 심하게는 가벼운 재채기 한번에도 골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압박골절은 소위 ‘부러진다’고 표현되는 일반적인 골절과 달리 척추 뼈가 내려앉으면서 그 압박으로 중간에 위치한 척추 뼈가 으스러지는 것을 말한다. 경미한 압박골절의 경우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정도가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를 시도했음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골 시멘트를 이용한 척추 성형술 등으로 척추체를 복원할 수 있다. 척추 압박골절이 골다공증 환자에게 호발하는 것은 맞지만, 노화에 의해 60세 이상이라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경미한 척추 압박골절은 나이가 들수록 신장이 줄어들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나 기온이 따뜻해지는 요즘, 외부활동이 잦아질수록 낙상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중년층의 주의도 필요하다. (글 : 웰튼병원 척추센터 임우정 과장(신경외과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