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건강검진 통해 위암·대장암 예방해야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04.28 62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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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해 동안 발생한 암환자 수는 약 25만명에 이른다. 매년 20만명이 넘게 암 진단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 같은 운명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암진단 후 건강을 되찾아 가족 곁으로 돌아가는 반면, 누군가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럼 수많은 암환자들의 생사를 갈라놓는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암 환자의 생존율은 진단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암의 종류와 관계없이 조기 발견되면 대부분 건강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암이라도 발견이 늦어지게 되면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인을 괴롭히는 주요 암 중 대표적인 암은 위암과 대장암이다. 위암과 대장암은 간단한 내시경 검사만으로도 조기에 발견이 가능하다. 위암과 대장암은 증상을 느낀 후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받아 조기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과 대장암 1기의 경우 완치율이 약 90%대에 이른다. 특히 대장암은 작은 용종이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제거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검사주기 역시 중요하다. 40세 이상인 경우 최소 2년에 한 번은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에서 5년 주기로 진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위암, 대장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최초 검사 시점의 연령을 낮추고, 검사 주기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서울 웰튼병원 유경호 내과·검진센터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시행 시 이상병변이나 용종이 발견될 경우 제거수술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는 만큼 검진병원을 선택할 때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내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내시경진단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선택하면 검사의 정확성과 암 예방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